책 읽은 후^^

성장 감성동화를 읽은 후

이뿐냉이 2010. 1. 5. 13:30

※ 맑고 고운 햇살북

 

티비속 만화영화를 보며 아이가 쏙빠져 웃고, 따라 춤추고, 캐릭터 이름부르며 반겨주고,

이런 모습을 보며 '내아이도 이젠 다른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냥 어리게만 느꼈던 아이가 엄마가 화내고, 아빠가 감정을 다스려주는 것을 알고, 고마움과 화나, 짜증남을 표현하는 나이가 된 아이를 보며 '부모로써 이제부터 조심해야겠구나' 란 생각을 한지 좀 된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모르니 그게 걱정이지요.

짜증난다고 가지고 놀던 장난감 흐트려 망쳐놓고, 엄마에게 말보다는 울음으로 표현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엄마는 신경쓰게 되었답니다.

차분하게 앉혀놓고 이러면 왜 안되는지도 말해보고, 다독거려 보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화가 나면 또 다시 행해지는 행동.

아이의 감성 조절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배우면 좋겠지만 시기적으로 참 어려운 상황이지요.

인플레인자니, 날씨가 추우니, 엄마가 바쁘니 하며 친구와 노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것이 사실이니까요.

이럴때 아이에게 간접경험이라도 할 수 있는것이 책이지요.

엄마와 아들은 '날아라 퐁퐁,한나의 방울토마토'를 읽으며 좋은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알게 되고, 꿈과 희망을 배우며 앞으로 내모습을 발전해 나갑니다.

 

 ★ 책 외형 ★ 

 

 ◈◈◈모서리 둥근처리가 아니라 아이가 다를때 조심해야 해요. 양장본으로 이음새는 튼튼하답니다. 

★ 성장 감성동화의 기획의도와 구성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요.

 

내아이가 한점구김이 없기를,

이슬처럼 영롱하기를,

감성이 풍부해 그만큼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온세상을 마음껏 품에 안게 되기를.

 

부모의 마음을 대신한

'태동출판사'에서 바라는 대로 내아이가 크길 바라며,

엄마의 마음도 함께 키워봅니다. 

 

6가지 테마로 아이들의 감성을 표현해 주고 있어요.

사랑과 이해가 자라는,

지혜와 슬기가 샘솟는,

사회성을 길러 주는,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꿈과 희망이 커져 가는,

마음을 차분히 어루만져 주는,

 

골고루 다르고 있는 '성장감성동화'를 통해

내아이가 영롱함과 건강함과 똑똑함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 책속으로 ★  

 

 

▶▶책속으로 들어가면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며 부모의 바람을,

'맑고 고운 햇살북'의 기획의도를 알수 있답니다.

 

 

 

 

 

 

 

 

 

 

 ▶▶사랑의 시로 알려진 이정하시인이 대표작가로써 많은 작가분들의 아이들의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동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긴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현장에서 지도하시는 연구위원들의 활동으로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니 믿음과 신뢰가 부모인 저에게 느껴지네요.

 

 

★ 본문속으로

아이들은 화가나는 일이 생기면, 특히 동생으로 화가 나면 동생을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난 '날아라 퐁퐁'속에선 아빠와 함께하는 비눗방울놀이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며 화를 푸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화가 날때 더 좋은 방법으로 화푸는 방법은 우리아들과 엄마에게 좋은 배움을 주었습니다.

그 순간을 한번 참고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습관을 길러준 기회입니다. 

 울고 있는 형아

"엄마 형아 왜울어요?

"응, 동생이 게임기를 망가뜨려서 우는거야."

"동생 형아꺼를 그러면 어떻게. 미안하다고 해."

"괜찮아 아빠가 형 마음을 비눗방울로 풀어놓으셨거든."

"엄마 나두 비눗방울 놀이했지요."

얼마전에 '감성동화'를 만나기전에 비눗방울 한 기억이 있어 책을 보자마자 방갑게 맞아주었답니다.

책속의 많은 비눗방울을 보더니 또 하자고 해서 엄마가 추운데도 함께 나가 해 주었답니다.

정말 손이 너무 시린 날에 말이죠...^^

"아빠랑 하는 비눗방울놀이는 더 재미있겠어요?"

울 아들은 아빠랑 비눗방울을 해 보지 못했답니다.

늘 일에 바빠 낮동안엔 집과 가게가 함께 있어도 안계신 경우가 많거든요.

"엄마, 비눗방울이 빨강색, 보라색, 너무 예뻐요." 

엄마인 제가 봐도 책속의 비눗방울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답니다.

알록달록한 예쁜 비눗방울 너무 예쁘네요.

 "하늘 비눗방울, 형 비눗방울, 나비비눗방울."

아들녀석이 앞장을 보며 저러고 있더라구요. 뭐하냐고 하니깐

뒷장을 넘기며

"내가 먼저 비눗방울속에 하늘도 형도 넣었어요."

그러내요.

비눗방울 놀이가 너무 재미있어 모두모두 기억속에 넣었나봐요.

"형이 기분이 좋은가봐요."

"그래 다른친구들보다 형이 비눗방울을 제일 잘하거든요."

"엄마 나두 비눗방울 잘 불죠?"

하며 자랑을 하네요. 

"엄마 저도 형처럼 화가나도 참을 수 있어요."

"우와 울아들 멋있다."

"네 저 멋있어요. 엄마."

 

화가 나면 자신의 기분을 조절못해 울며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마구 흐트러 놓던 아이입에서

"엄마 나두 화나면 엄마랑 비눗방울 할래요."

그러내요.

"그래 엄마가 비눗방울 많이 사놀을께."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답니다. 

 ★ 마음 다루기

 

 

 '마음 다루기'는 엄마와 아이의 책을 통한 놀이를 하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비눗방울에 색칠을 하며 놀아보며 색도 익히고,

말놀이도 하며 어휘도 늘리고

책속의 내용을 되짚어 보며 제일 재미있던 부분을 말해보고, 엄마에게 바라는 점을 말해보며,

아이에 마음도 읽어주고, 엄마의 마음도 알아가며 즐거운 책읽기의 마무리를 하는 곳이죠.

 

 

 

한나처럼 텃밭에서 식물을 키워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집 뒷마당에는 주인집 할아버지께서

피망, 가지, 고추, 방울토마토,상추,파등을 봄부터 가을까지 싶어 키워 드십니다.

덕분에 울 아들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경험을 해 보았지요.

그래서 일까요?

책속의 한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니말이에요.

 지금은 엄마가 키우고 있는 화초들을 보며

"엄마 내가 물 주면 안 되요?"하며 화초에 직접 물을 주곤 한답니다.

아직은 아들이 하는 행동이 무엇가를 향해 꿈과 희망을 키우려는 모습을 향한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작은 일하나하나를 통해 자라나는 화초를 보며 '한나의 방울토마토'에서 전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이 커져가는 모습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배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올꺼라 믿습니다.

 "보은 할머니 집처럼 마당이 있지?"

"네, 엄마 누나랑 아줌마는 뭐해요?"

"응 시장이라는 곳이야. 아들이 좋아하는 딸기,고구마,감자,만두도 팔지."

"엄마 나두 갈래요."

아이들은 책속의 그림을 보며 책위에 올라타기도 하고 먹는 시늉도 하며 놀지요.

울 아들도 역시 그런 놀이를 하며 책읽기를 즐긴답니다.

 "아빠,엄마,누나가 나와서 못쓰던 밭에 아들이 좋아하는 야채들을 심었다."

"누나가 지렁이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누나 내가 잡아줄께."

 겁많은 아들이 왠일로 지렁이를 잡아준다고 하는지....책을 읽으며 커가는 모습도 발견하게 되네요.

담벼락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모습도 정겹구요.

 "엄마 작은 열매가 열렸어요."

"그래 누나가 물도 주고 뽀뽀도 하지."

"네 엄마, 저도 냄새나는 나무에 물 졌죠?"

"그런데 토마토가 안 자라 누나가 화가 나서 곰순이한테 화를 낸다."

"누나 그러지마 곰순이 아파."

ㅋㅋㅋ 곰순이에게 화내는 누나를 보더니 그러지 말라며 책속 곰순이를 막아주네요.

 "엄마 햇님이 이끌이끌해서 채소들이 힘이 없데요."

"그러네. 아들이 물주는것 도와주자."

"네 엄마, 누나를 도와 줄래요."

누나가 별님에게 기도하는 모습을 모며 아들도 "비야 빨리와라."하며 비오는 모습에 반가워하네요.

"누나가 간절히 기도를 하니 비가온다. 이젠 채소들이 힘이 불끈불끈 나겠지."

"네 엄마. 나도 기도 했어요."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 기도하는 한나의 모습에 자신도 기도를 하곤 비가 오자너무도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이 컸구나 싶습니다.

'한나의 방울토마토'속엔 우리아이가 처음 보는 것도 많았습니다.

돌담도 있었고, 장독대도 있었고, 한나가 야채에 물을 주던 분무기도 그렇고,

신기한 물건들 보는 재미도 더해준 '한나의 방울토마토'는

제아들에게 무언가 바라는 것을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도 알려주는 책읽기였습니다. 

책마지막장에 준비되어 있는 '우리아이 책나무'

아이의 독서 편식을 줄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책읽기를 다른 아이에 비해 많이 하지는 않지만 

잠자리에 들기전엔 20권의 책을 읽는 아이에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간략한 '성장감성동화'의 이런점이 좋더라.

1. 출판사의 기획의도가 엄마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네요.

2.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글쓴이들과 직접경험을 토대로한 지식을 전달해 주신점에 믿음과 신뢰가 커졌어요.

3.고루고루 다양한 테마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셔서 감성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4.'마음다루기'를 통한 부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셨어요.

5.'우리아이 책나무'를 통한 편식을 줄일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주셨어요.

6.정겨운 옛정취를 느낄 수 있어 정겨웠습니다. 

★★ 책을 읽은 후 ★★

아이의 감성을 키워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엄마들이 내아이 키우기를 힘겹게 느끼는 부분들이 많지요.

그중에서도 타인과 잘 지내기, 자신의 감정조절 잘하기, 좋은 습관 기르기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모두 아이들의 감성에서 오는 문제들을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잘 받아들이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책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내경험과 같은 이야기를 읽는다면 머리와 가슴으로 느낀다면,

엄마들이 걱정하는 모습들이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이런 모습들이 사라지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성장 감성동화-맑고 고운 햇살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태동출판사'의 출판의도처럼 내아이는 이슬처럼 맑고 영롱해 질 것이며, 자신의 맑고 고운 모습을 보며 스스로 자신감을 찾는 아이가 될것입니다.

맑고 고운 내용으로 엄마도 맑은 기분을 전달 시켜준 '성장 감성동화'

정다운 놀이와 호기심 가득하며 즐겨볼 수 있는 내 이야기같은 '성장 감성동화'

바른 감성을 키울 기회를 준 '성장 감성동화'

즐겁고 유익하며 맑은 책읽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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