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후^^

동동 읽은후

이뿐냉이 2010. 1. 14. 04:13

지인을 통해 '콩콩디딤말'을 알고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한국슈타이너'

차일드애플은 너무도 유명해 말할 필요없는책이기에 '꼬부랑 동동'에 대한 관심은 서평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답니다.

6살, 3살 두딸의엄마로 이제막 한글을 익혀 책읽기에 흥미를 보이는 딸을 위해, 언니가 읽어주는 책읽기에 빠져있는 둘째딸을 위해,

그리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교훈, 우리 전통문화를 통한 가치관 알기, 서로 사랑하며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담긴 전래동화의 특징들을 알아가며 즐거운 책읽기를 해 보았답니다.

그럼 우리 딸들과 즐거운 책읽기를 한 '꼬부랑 동동'을 만나 보실까요?

 

'꼬부랑 동동'의 특징들.

1.친근한 이야기 형식의 문체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옛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랑을 전해 줍니다.

2.교과서 전래동화.

교과서에 실린 모든 전래 동화와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전래동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3.우리 민족의 흥과 정체성을 담은 전래 동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무노하를 되살린 전래 동화에 재치와 슬기, 지혜. 모험, 상상, 웃음 및 해학 등 다양한 종류의 전래 동화를 실어 우리 민족의 흥과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4.재미난 옛이야기를 아이들 수준에 맞춘 구연동화.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신 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감칠맛 나게 아이들에게 들려주어 듣기 활동과 말하기 활동에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5.책 속 부록으로 전래 동화 두배로 즐기기.

'재미 솔솔 논술 마당'으로 읽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해 보고, '도란도란 이야기 마당'과 '조잘조잘 낱말고개'로 이야기 배경지식과 어휘력을 높입니다.

6.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일러스트레이션과 다양한 기법.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플랩, 팝업 등의 입체 구성으로 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합니다.

7.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초등학교 필수 한자.

이야기에 한자를 배치하여 아이들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초등학교 필수 한자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엄마의 생각 ♥

전래동화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와 슬기를 느낄 수 있는 구성과 책속부록을 통한 어휘력을 높이고 필수한자를 배울 수 있는 부록등 책읽기에서 끝나지 않는 배움의 유익함을 느끼게 한 전래동화라 느꼈습니다. 

 

구성 전72권 CD16장 (본권 70권과 팝업북 2권포함 별책부록 6권 CD16장)

튼튼한 양장본

책등속엔 모든 정보가 다 들어 있어요.

테마속 전달하려는 지식, 교훈, 희망, 사랑, 재치, 웃음, 슬기를 배울 수 있구요,

캐릭터와 책제목을 통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어요,

책등의 금박의 예쁜 그림은 책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둥근모서리처리가 안 되어 있으니 조심해서 꺼내고 옮기세요.

 

간지의 활용에 놀랐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림으로 채워놓고 다음장부터 활용하기가 대부분인데 간지부터 앞표지를 사용해 주제와 간략한 줄거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책장마다 고전 우리 조상들의 생활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용품들을 이용한 교과연계를 알려주고 있는 독특함을 발견할 수 있어 남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준 두권의 책을 함께 볼까요?

 

◈ 별난 재주 세 형제 ◈

별난 재주를 가신 세형제의 이야기입니다.

백성은 굶고 있는데, 무리한 세금을 거두며 혼자만 욕심을 부리는 사또를 골탕 먹이는 세 형제.

각자 별난 재주를 가지고 사또를 골탕 먹이고 마을사람들에겐 웃음과 식량을 되 찾아준 세 형제.

어떻게 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재주인데도 그 쓰임새는 다 있기 마련이지요.

《 재주는 저마다 별나기도 하지만 셋이서 뭉치면 뭐든지 할 수 있네요.》

♣엄마생각♣

하찮은 재주는 없나봅니다.

작은 재주, 잘 알아주지 않는 재주더라고 미래를 위해, 잘 가꾸고 키워 놓길 알려주는 재미있는 동화였습니다.

 

'재미솔솔 논술마당'

의성어, 의태어를 가지고 꾸며주는 말, 꾸미는 말의 쓰임을 익히며 우리글의 멋을 느껴보는 활동놀이입니다.

재미있는 속담과 그 뜻을 알아가는 지혜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한 어휘력을 키우는 좋은 놀이방법이네요.

 

'도란도란 이야기마당'

세금,조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보는 부록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힘든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화의 주제로 전래동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주제라 생각합니다.

 

'조잘조잘 낱말 고개'

'엄마 이게 뭐야?' 하며 아이들이 물어볼만한 대상의 뜻을 풀이 해 놓았습니다.

조상들의 모습이 담긴 낱말들이어서 정겨웠습니다.

 

◈ 방귀쟁이 며느리 ◈

빵, 뿡, 뻥, 뽕, 요란한 방귀소리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다른 이야기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어여쁘고 상냥하며 일도 잘하는 며느리, 단하나의 흠 그것이 바로 너무 센 방귀와 그 소리이지요.

하지만 그 방귀역시 쓰임이 많은 방귀이기에 다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지요.

《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 몸에서 일어나는 현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엄마생각♣

책속에 담겨있는 교훈이 뚜렷하게 나와 있어 좋았습니다.

어린 두딸에게 참 중요한 인성을 알려 준 책읽기였답니다.

 

'재미솔솔 논술마당'

책속내용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놀이이며 우리말의 재미를 느끼는 '재미솔솔 논술마당'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 두딸과 엄마가 느끼는 '꼬부랑 동동'의 좋은점들 ▩▩▩

1.정성이 느껴지는 꼼꼼함.

책의 외형을 살펴보고 책을 펼쳐 첫장을 보고 차근차근 읽어나간 후 엄마의 느낌은 '정성이 많이 느껴지는걸'이었습니다.

첫장의 간지부터 다른책과는 달랐습니다.

앞,뒷장의 책표지까지도 사용하여 주제와 앞으로의 사건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교과서연계에 대한 설명과 뒷장 낱말설명까지.

그림으로 채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다른책과는 차별을 두고 사용한점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2.구어체의 정다운 옛이야기.

할머니께서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구어체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전달력이 높습니다.

구연동화를 하듯 할머니 목소리로 엄마가 들려주는 재미 역시도 흥미를 더해 주네요.

 

3.이야기속에 들어있는 한자배우기.

책을 읽으며 나오는 한자는 초등필수 한자입니다. 아이들은 내가 읽는 책속에 들어 있는 한자를 그림과 내용을 생각하며 연관성을 지우며 익히게 되지요.

단순한 암기식의 배움보다는 연관성을 지어 익히는 배움은 아이들의 머리속에 쏙쏙, 쑥쑥 들어가 오랫동안 기억된답니다.

 

4.재미있는 그림들.

상투를 튼 선비의 모습, 쪽머리를 한 청년의 모습, 비녀를 꽂은 아주머니의 모습등 같은 형태를 가진 그림이라도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기 마련이지요.

우리가 만난 두권의 책속에서만 보더라도 전혀다르게 그려진 모습을 찾아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같은 형태의 다른 그림을 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5.전래동화속 우리조상들의 생활모습.

전래동화속에 우리조상들의 생활모습을 통해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짚신, 절구, 바가지,장독대와 항아리, 초가집과 초가집굴뚝,가야금, 북, 솥뚜껑,호롱불, 장작불을 태우는 부엌 등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통해 자긍심을 가지며 우리것의 소중함을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답니다.

 

6.구연동화와 CD.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통한 재미와 호기심을 높여주는 구연동화와 CD는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아이들마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CD를 통한 듣기방법만큼 좋은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7.부록을 통한 활동.

'재미술술 논술마당'과 '도란도란 이야기마당'은 책읽기로만 끝나지 않고 활동을 하며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 책읽기의 연장을 만들어주며, 낱말과 속담을 익히며 어휘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배움을 얻는 놀이활동입니다.

 

▩▩▩▩ 책을 읽은 후 ▩▩▩▩

우리 민족의 흥과 정체성을 다른 다양한 테마구성,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과 기법,

아이들 수준에 맞는 구연동화의 훌륭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내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 없겠지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책읽기를 하고, 또 혼자만의 책읽기를 하면서 아이는 전래동화의 재미를 느끼는지 책속의, 지금은 볼 수 없는 물건들에 호기심을 보이고,

이야기속 들어있는 한자에 호기심을 보이며 책속에 나오는 한자를 대며 엄마는 쓸수 있느냐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동생에게 속담을 읽고 뜻도 풀이해 주며 전래동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책읽기의 멋을 느끼고 있답니다.

지식은 가르칠 수 있지만, 지혜는 가르칠 수 있는 것 이아니랍니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면서 지혜가 자라나는 것이랍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례가 가득 담겨있는 전래동화는 그래서 엄마들이 내아이에게 읽어주길 원하는 일순위의 책입니다.

우리가 만난 두권의 책속에서도 하찮은 재주들이지만 그 재주를 통해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을 심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찮은 재주의 쓰임새는 지식이 아닌 지혜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더욱 전래동화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한질로 구성된 전래동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에 많은책에서 호평을 받는 '한국슈타이너'의 전래동화에 욕심을 부립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생활을 통한 슬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배워 우리것에 대한 자긍심을 넣어주기 좋은 기회이기에 역시 욕심을 부립니다.

이젠 일년만 지나면 학교에 들어가게될 제 아이가 교과서에서 만나볼 전래동화를 미리 알고 전래동화만의 특징적 재미에, 책읽기를 즐겁고 흥미있게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