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후^^

2.꼬꼬마 수학자를 만나다.

이뿐냉이 2010. 4. 11. 21:02

※※※※※※※ 꼬꼬마 수학자 ※※※※※※※ 

  은석이 만난 두권의 책

'별별 공주님,쿠키 한마리 멸치 두알'

1단계 수연산 영역,2단계 수연관 영역입니다.

같은 영역으로 생활속수,물건세는 단위

역시 1단계에선 자신있게 말하며 따라하더니,

2단계에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지라, 은석역시도 어려워 하더라구요.

늘 사용하는 한개 말고는 주위깊게 듣지 않던,

한잔,두알,세명등의 단위들.

 

책을 만난다는 것의 기쁨이 바로 이런데서 있나봅니다.

엄마,아빠가 사용하던 말들이지만,

관심있게 듣지 않아 은석의 귀에 들리지 않던 말들이

책을 통해 읽어가며 알아가는 과정속에서

아이는 엄마,아빠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자신이 읽은 책속의 단위들을 들으려 노력하는 모습.

이런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큰 기쁨을 주네요.

 

은석과 엄마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권의 책속으로 빠져 봅시다.

 별별공주님에서 은석에게 알려주는 것은,

숫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배가 고프지만 시간을 알수 없으니 밥을 언제 먹어야하는지 알수 없고,

숫자가 없으면 재미있는 엘리베이터도 탈 수 없고,

듣고 싶은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을때, 전화를 할 수 없으니 들을 수 없고,

약속한 날짜가 들어있고,

생일도 들어있는 달력의 숫자가 없으니 알수 없으니

불편한것들이 너무 많네요.

아이들은 자신과 관련이 많은 '별별공주님'을 읽으며

숫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해하며 숫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별별 공주님은 별만 좋아해.

"공주님, 숫자공부할 시간입니다."

"싫어 싫어 숫자는 정말 싫어."

 

아이들은 공부하자는 소리가 싫은거지요.

숫자가 싫은것이 아니라,

하지만 공부란 소리에 숫자도 싫어하게 되네요.

우리 엄마들은 더좋은 단어를 찾아보아요.

 

"시계의 숫자는 ..., 노랑 별!"

"아주 좋아!"

 

노랑별로 꾸며진 시계가 참 이쁘네요.

하지만....???

 

"달력의 숫자는..., 빨강 별!"

"정말 좋아!"

 

빨강별로 꾸며진 달력 낯설어요.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전화기의 숫자는..., 초록별!"

"아우, 멋지다!"

 

멋진 전화기 보기 좋아요.

하지만....??

 

"엘리베이터에도 숫자가 있네?

이건 모두 반짝이 별!"

"좋아,좋아. 마음에 들어!"

 

저렇게 반짝이별속에 숫자를 넣어도 마음에 들겠는걸요.하지만...????

 

"아유, 배고파. 밥 먹을 시간인가 봐. 지금 몇시지?"

하지만 아무도 대답할 수 없었어.

시계에 숫자가 없었거든.

 

이제부터 숫자가 없으면 안되는 이유가 나오죠!

은석에게 숫자를 찾아보라고 하니 없데요.

시간도 알 수 없데요.

 

"시계가 없어도 밥은 먹을 수 있어.

식당이 몇 층이지?"

하지만 아무도 버튼을 누를 수 없었어.

숫자판에 숫자가 없었거든.

 

자 숫자가 없으니 재미있는 엘리베이터도 못타요.

숫자가 없으면 너무 불편하지요.

 

 

"일이삼 선생님은 아실 거야.

전화해서 오시라고 해 줘."

하지만 아무도 전화를 할 수 없었어.

전화기에도 숫자가 없었으니까.

 

이젠 정말 숫자의 필요성을, 중요서을 아이들은 알았을꺼에요.

은석이두 엄마의 질문에 답해주네요.

"숫자가 없으면 안돼요." 

 

 공주님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졌지.

그때 일이삼 선생님이 나타났어.

"며칠 있으면 별 보러 가는 날인데

달력을 볼 수가 없군요!"

공주님은 그만 울음을 터뜨렸지.

시계, 엘리베이터, 전화기, 달력에

숫자가 꼭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

 

은석이도 숫자의 필요성을 알았답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됐을까?

별별 공주니은 여전히 별을 좋아했대.

그리고 숫자도 아주 좋아하게 되었대.

1단계- 수 연산 (생활 속 수)

생활속의 숫자의 중요성이 잘 표현된 이야기였지요.

이야기하듯 들려오는 동화속에서 은석이와 친구들은 숫자의 중요성을 이해했을거에요.

 

엄마가 보기

책속에서 배운 것에 대한 지침서네요.

아이와 노는 방법, 가르침속에 피해야할 말들.

올바른 가르침을 알려주며

홈스쿨속 엄마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부록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보기

아이가 책속에서 읽은 것을 정리해 보는 부록이네요.

엄마와 아이가 즐거운 놀이를 위해 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엄마의 작은 노력이 내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꺼라 믿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기

수학재미 + 놀이 + 게임북등의 특징이 나타나는 부록이네요.

스티커를 이용한 아이와 즐거운 놀이시간.

은석에겐 아직 낯설 숫자들입니다.

엄마와 스티커 붙이는 재미를 느끼는 시간이었지요.

 

 

2단계 - 수 연산

제목에서부터 "어~ 이상하네?"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보단

엄마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아이들이 너 많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은석 역시도 "키 한마리, 멸치 두알"하며 엄마를 따라 종알종알 하지요.

아이들에게 물건을 세는 말은 어떻게 느끼는 것중에 하나이지요.

초등 1학년때인가 2학년때인가 배우는 거로 기억이 나는데,

아이를 가르치면서 많이 어려워하는 것중에 하나였으니까요.

하지만 나중엔 자연스럽게 다들 이야기 하지요.

그래서 수학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과목인가봐요.

햇볕이 따사로운 오후에

파리 한마리가 슝 나라오더니

점박이 밥그릇 위에 내려앉았어.

 

잘난척을 잘하는 파리랍니다.

어떤 잘난척을 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파리는 슬쩍 점박이를 보더니

냠냠, 쩝쩝, 후다닥 밥을 먹기 시작했어.

바로 그때,

졸고 있던 점박이가 딱 눈을 떳지 뭐야.

 

냠냠,쩝쩝,후다닥

우리말의 재미를 느끼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하지요.

"내 밥에서 내려가."

물끄러미 파리를 바라보던 점박이가 말했어.

"퀴퀴한 냄새가 폴폴 풍겨서 와 봤더니

이게 네 밥이었니? 어휴, 더러워!"

파리는 호들갑스럽게 손을 싹싹 비벼 댔지.

 

이제부터 파리의 말을 주의해서 들어봐요.

 

"웃기는군. 훔쳐 먹을 땐 언제고

이제와서 더럽다고?"

점박이는 못마땅한 듯 얼굴을 돌렸어.

그러자 파리가 파르르 떨며 따져 물었지.

"뭐라고? 내가 뭘 먹었다는 거야?

이런 건 줘도 안 먹는다."

파리는 밥그릇을 톡톡 쳤어.

 

거만한 파리의 행동.

울 아이들이 따라하면 안 되겠죠?

 

"얼마 전, 저 아래 하얀집에 가 봤더니

커다란 초콜릿 쿠키 한 마리가 있지뭐야?"

"한 마리가 아니라 한 개겠지."

점박이가 피식 웃었어.

하지만 파리는 못 들은 척 계속 말했지.

 

파리의 잘못된 세는 단위를

점박이가 바르게 고쳐주어요.

쿠키를 세는 단위는 '개'랍니다.

 

"아무튼 거기서 오렌지 주스도 한개 먹었어.

얼마나 시원하고 달콤하던지..."

하지만 점박이는 콧방귀를 뀌었어.

"흥! 한개가 아니라 한 잔이겠지."

 

주스를 세는 단위는 '잔'이구요.

아이들이 즐겨마시는 주스이기에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을것 같아요.

 

"거참, 자꾸만 끼어들래?

탱글탱글한 메추리알도 못 먹어 봤으면서!"

파리가 조용히 하라는 듯 점박이를 흘겨보았어.

"고소한 메추리알 두 잔을 먹었는데...."

그때 점박이가 또 끼어들었어.

"메추리알 두잔이 아니라 두 알이겠지."

 

알을 세는 단위는 '알'이지요.

한알 두알, 계란을 가지고 세워보기 하면 좋겠네요.

 

"거참, 잔이든 알이든 그게 중요해?"

파리가 따져 물었어.

그러자 점박이가 싱글싱글 웃으며 파리를 놀렸지.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네가 먹었다는 거 다 거짓말이지?"

"뭐? 너 샘나서 그러는 거지?"

파리는 억울하다는 듯 팔짝팔짝 뛰었어.

 

 "요 옆집에서 아주 푸짐하게 먹었지.

노릇노릇하게 구운 조기 한알에다가,

짭짤한 멸치 두 알!"

"우하하! 푸하하! 아이고, 웃겨라!

조기 한알에 멸치 두알이라고?

잘 들어봐. 이렇게 말하는 거야.

조기 한마리, 멸치 두마리! 알았어?"

점박이는 배를 잡고 웃어 댔어.

 

조기 한마리, 멸치 두마리.

세는 단위는 헷갈리며 어려워요.

아이와의 생활속 대화에서 자주 사용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였어.

현관문이 열리자, 파리가 날갯짓하며 소리쳤어.

"저 봐라. 나보고  들어오래.

넌 집안에 못 들어가지만 난 들어간다. 약 오르지?"

파리는 휙 현관으로 날아갔어.

 

하지만, 파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런데, 우당탕탕 쿵쾅!

현관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어.

"엄마, 파리!"

"못 들어가게 막아! 파리약이 어디 있지?"

 

더러운 파리는 세균을 옮기는 주범이지요. 파리는 보는즉시 잡아야 해요.

 

화창한 봄날 오후에

파리 한마리가 허겁지겁 날아갔어.

"파리 살려! 사람 두마리가 쫒아온다!"

그 말을 듣고 점박이는 피식 웃으며 말했어.

"두 마리가 아니라 두명이겠지."

 

엄마, 아빠를 세는 단위는 명이라고 가르쳐 주고 은석이두 한명이다 라고 가르쳐주면 기억에 확실하게 남겠죠?

아이들이 정말 헷갈려 할만 하죠?

각각의 세는 단위가 다르니, 아이들은 어려워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속에서 말하며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겠죠!

 

 

 엄마가 보기

물건을 세는 단위가 많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켤레"와 같이 두개를 묶어서 부르는 단위,

'꾸러미'처럼 110개를 묶어서 부르는 단위도 차츰차츰 가르쳐 보아야 겠어요.

아이가 보기

선긋기를 해 보며 바른 단위세기를 해 보아도 좋겠어요.

엄마랑 즐거운 놀이시간을 만들어 보아요.

 

아이와 함께 하기

단위를 이요해 물건을 세어 보아요.

아이의 방안에 있는 물건들을 먼저 익히며 놀아보는 즐거운 놀이시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꺼에요.

엄마와 아빠랑 외출하며 단위세기 놀이도 가져 보면 좋겠죠?

 

 ♥♥♥♥♥ 책을 읽은 후 ♥♥♥♥♥

 새활속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만나며 배우는 수학.

지혜,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들의 많은 부분이 생활속에서 얻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만나본 두권의 책을 통해 그 사실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구요.

재미있는 창작그림책과 수학이라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합쳐서

아이들에 맞는 눈높이로 이해를 돕고,

실제의 생활속에서 활용하며 익히게 하는 수학동화입니다.

수학 재미를 높이기 위한 놀이로 시작하는 수학은

'배우는 줄 모르고 배우는 가장 훌륭한 배움'이 되겠지요.

엄마가 생활하는 주방에서 아이와 단위세기 놀이를 하고,

장을 보러가면서 만나는 사물과 동물들의 숫자를 세워보기도 하고, 세보기도 하며,

자연스러운 수학개념을 익히는 즐거움을 

'꼬꼬마 수학자'를 통해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즐겁고 유익하며 재미있는 놀이의 책읽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