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후^^

별똥별동화-둥개둥개 귀한 나 성교육동화를 읽은 후

이뿐냉이 2009. 12. 21. 22:19

※※별똥별동화-둥개둥개 귀한 나 성교육동화 ※※

 

★★ 둥개둥개 귀한 나 성교육동화-나를 지키는 방법 ★★

♥ 도와줘요, 빨래 할머니 ♥

제일 먼저 찾아본 것이 감수였습니다.

감수를 담당하신 분의 글을 읽으면 책을 읽기전 믿음이 생기게 되거든요. 

감수 이윤상(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성교육을 통합적 인성 교육이라고 한다면, 지식 전달을 넘어 좋은 가치관을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지만, 왜곡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보를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주는 교육, 아이들의 내면까지도 단단하게 다져 주는 성교육은 어디에 있을까요?

더 좋은 성교육을 고민하는 여정에서 좋은 해답을 찾아가는 등대의 역할을 하는 <둥개둥개 귀한 나-성교육 동화>를 읽고 많은 지혜로운 질문과 토론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감수였다고 표현해도 될까요?

다양한 매체속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전달해 주어야할 역할, 부모들이겠지요.

하지만 부모들이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 정확한 성교육을 감당하기엔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책에 도움을 받는 것이지요.

등대의 역할을 하는 <둥개둥개 귀한 나-성교육 동화>를 만난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으면서 정확한 정보를 정달해 줄 수 있으니까요...^^

 

빨래 할머니는 나쁜 사람들의 더러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나쁜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며 아이들에게 용기와 칭찬을 하며 나쁜 사람들을 만났을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가르쳐 주시는 분이지요.

어떤 사람들이 나쁜 사람인가 한번 살짝 볼까요?

1.엘베이터에서 다가와 얼굴을 만지며 "참 예쁘게 생겼구나!."라고 말하는 아저씨에게,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렴.

그리곤, 우리 소라 잘했구나! 다음에도 낯선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몸을 만지면 얼른 내리거라! 알려 주시구요,

1.억지로 무릎에 앚히고 엉덩이를 만지며 얼굴에 자기 뺨을 비비는 아저씨에게,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렴.

그리곤, 우리 구슬이 잘했구나! 다음에도 다른 사람이 몸을 만지면 얼른 자리를 피하거라! 알려 주시구요,

1.낯선 자동차를 탄 아저씨가 태워주려고 손을 잡으려고 할때,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렴.

그리곤, 우리 하림이 잘했구나! 다음에도 낯선 사람의 차는 절대로 타지 말거라! 알려 주세요.

1.가끔 본 적 있는 오빠가 으슥한 골목길로 데려가서 몸에 바싹 붙어 서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렴.

그리곤 우리 수경이 잘했구나! 아는 사람이라도 몸을 만지려고 하면 싫다고 꼭 말하거라! 알려 주세요.

1.낯선 아저씨가 넘어진 나를 읽으켜 세우며 슬쩍 엉덩이를 만지고, 흙을 털어주는척하며 몸을 쓱쓱 만지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렴.

그리곤, 우리 송이 잘했구나! 다음에도 낯선 사람이 몸을 만지려고 하면 몸을 웅츠리고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거라! 알려 주세요.

 

▶▶ 성폭력 당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상황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은 판단력이 명확하게 생기지 않아 있기에 여러번의 교육을 시키고 훈련을 해도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럴땐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하며 엄마를, 혹은 어른을 불러오는거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아이랑'속 부록에서 그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 주고 있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려주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을 함께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 위험서을 느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요.'

'상황극이나 그림책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물을 제시하고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을 서로 이야기하며 알려 주세요.'

부모들은 이런 상황이 그려진 그림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몸을 만지면 있는 힘껏 팔과 다리와 몸을 버둥거리며 빠져나와요.

2.뒤에서 안으려고 한다면 몸을 웅크리고 앉아 온몸에 힘을 주어요.

3.손을 잡고 끌고 가면 손이나 팔 등을 힘껏 깨물고 빠져나와요.

4.억지로 데려가려고 하면, 온 힘을 다해 도망쳐서 다른 어른들께 도움을 청해요.

 

'꼭꼭 기억해요!'

1.낯선 사람과 이야기할때는 다섯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해요.

2.사람이 없는 장소는 조심하거나 피해서 다녀요. 위험한 일이 생길 수 있어요.

3.겉모습만으로는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어요. 친절해 보이는 사람도 갑자기 나쁜 짓을 하는 유괴범으로 변할 수 있어요.

4.부모님이 낯선 사람을 보내 나를 데려오라고 하지 않아요.

"엄마가 교통사고가 났어. 어서 가자."라는 낯선 사람의 말에 속지 마세요.

 

▶▶ 직접적으로 제시된 글들을 읽으며 엄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차근차근 머리속으로 익힙니다.

머리속에 인지하며 아이들과 함께 따라해 보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이가 스스로 해쳐날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거지요.

요즘엔 아주 어린 아이들까지도 성폭력 대상이 되는지라 너무 겁이 납니다.

미리미리 익히고 배워서 내몸은 내가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야합니다.

 

◈◈ 은석과 엄마의 대화시간 ◈◈

"은석아 엄마랑 아빠가 아니면 따라갈까?"

"안 따라가요."

"아저씨가 은석이가 좋아하는 쿠키 사주신데도 따라가면 안되."

"그리고 낯선 사람이 내몸을 만지면 어떻게 한다고?"

"'안돼요. 싫어요'라고 말해요."

"그렇지.그리고 엄마에게 와서 말하는 거야. 엄마가 아쩌씨 이놈~해줄께."

"엄마는 정아엄마에게만 데리러 오라고 할꺼니깐, 정아 엄마가 아니면 따라가면 안돼."

"네 정아엄마만 따라가요."

 

★★ 두권의 동화책을 읽은 후 ★★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아이의 올바른 생각을 통해 올바른 행동이 나온다고 합니다.

미리보는 1학년 동화는 올바른 생각을 심어주며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란 생각을 합니다.

예절이라는 것은 일찍부터 배워 몸에 익히면 저절로 행동하게 되어있기에  제목그대로 미리보는 1학년 학교예절에 탁 걸맞는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방방곳곳에 미리보는 1학년 학교예절동화처럼 될 날을 기약하며 엄마인 저부터 노력하렵니다.

 

너무도 많아진 성폭력에 아이들을 보호하는 몫은 부모입니다.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하는 부모로써 < 둥개둥개 귀한 나 성교육동화>를 통해 구체적인 방법과 실제상황의 상황극을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나를 지키는 방법을 통해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몸으로 익히고 배우며 무서운에서 벗어나는 힘을 기울 수 있는 기회이며 머리속에 쏙쏙 집어 넣는 기회였습니다.

몸으로 익히고 실천하며 배운 지식은 잊어버리지 않을테니까요.

세상에는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별똥별'에서 말하듯이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 간혹 나쁜 사람이 있기에 그 나쁜 사람을 퇴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하였답니다.

우리아이들의 환한 웃음 두려움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2권의 정보지식서, 유익하고 배움도 있으며 생각하며 읽는 책읽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