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은 후^^

글꿈이 첫 그림책을 읽은 후

이뿐냉이 2009. 11. 14. 02:36

※※※ 글꿈이 첫 그림책 ※※※

 

"택배예요!"

"감사합니다. 은석아 책왔다."

"내책이요? 빨리 봐요."

책의 포장지를 뜯어 내자 2권의 책과 함께 온 전체책이 인쇄된 커다란 팜플렛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글씨보다 먼저 들어온 책의 구성

다양한 책들이 펼쳐져 있는 커다란 팜플렛을 보더니

"엄마 나두나두,"

"은석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다 모였다."

"은석아 엄마가 말하는 친구들 찾아봐?"

"무당벌레어딨을까?, 나비는 어디있지?"

여우, 사자, 코끼리,등등 은석이가 알고 있는 친구들이 다 나와 있으니 커다란 종이 한 장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 수 있었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2권의 책에 관심을 돌려 보았지요.

"엄마 내책이 또 있어요."하며 팜플렛에서 찾아 가르키며 요즘의 즐겨 부르는 노래를 부릅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책이랑 이책이랑 똑같아요."

책을 열고 숫자 1이 팝업되어지는 것을 보더니 "일"하며 소리내어 일더라구요.

요즘 한참 숫자에 관심을 가져 일,이, 삼부터 십까지는 알고 있었더든요..^^

엄마가 옆에서 도와 주었답니다.

하나, 일

둘, 이

"엄마 하나하면 할머니가 잘잘잘에 하나?"

"그렇지."

아이와 저는 그렇게 '재미있는 숫자나라'책을 그자리에서 다 봤답니다.

또 한권의 '발은 참 놀라워~'는 뒷전에 방치한채로...^^

그렇게 며칠을 숫자놀이만을 즐겁답니다. 잘잘잘 노래와 함께.

아이의 또다른 변화가 있다면 팝업책의 숫자들을 따라 쓴다는 것입니다.

쓰는 것은 가르쳐 주려 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먼저 따라 쓰더라구요.

호기심을 가질때가 가장 적당한 때란 기억에 손가락을 잡아 가르쳐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몇차례 계속 하더라구요....^^

그리곤 안하네요...ㅋㅋ

하지만 일과 이는 확실히 쓸수 있답니다.^^

엄마는 onE라고 읽고 은석이는 하나하고 읽고,

엄마는 TWO라고 읽고 은석이는 둘하고 읽고,

영어엔 아직 큰 흥미를 안 가진답니다.

 

그럼 잠시

 

엄마는 팜플렛을 보고 너무 탐이 났답니다.

제아이의 과거로 올라가보자면,

제아이는 책에 대한 관심이 너무도 없어 엄마가 한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글꿈이 첫그림책'을 알았다면 주저않고 샀을텐데.

아이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것이 너무도 오래 걸렸던 경험이 있기에 정말 책을 살펴보고 나니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기획의도부터 시작하여 책구성까지도 아이들을 위한 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감각운동기-오감만족에 따른 놀이책들(보드북, 플랩북, 헝겊책, EVA책, 향기책, 퍼즐북, 사운드북, 미니북, 팝업책)

6개영역구성-인지, 정서, 사회성, 신체발달(논리 수학, 신체 대인관계, 언어 정서, 과학 탐구, 건강 바른생활, 감각 신체영역)

아이들이 안빠져 들래야 안빠져들수 없는 구성들이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더라구요.

글꿈이 첫 그림책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놀며 즐기며 배우는 오감그림책,탁 맞는 표현입니다.

아이들의 호감과 흥미가 저절로 생기게 만드는 '글꿈이 첫 그림책'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그림책입니다.

 

그렇게 몇일째 숫자놀이에 빠진 은석에게 은근슬쩍 '발은 참 놀라워~'를 보여주었답니다.

첫장을 펼치자

은석 "이건 엄마발, 이건 아빠발, 이건 은석이발, 이건 정아발, 이건 정아엄마발, 이건 정아아저씨발."그러더군요.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기회포착

바로 책 읽어가며 이야기 나눠가며 놀아줍니다.

또한장의 책장을 넘기자

"엄마 나두 첨벙첨벙 갖고 싶어, 어떡하지?" 그럽니다.

오리발을 보고 하는말이지요. 오리발을 끼고 수영을 한다고 하길래 '지금은 너무 추워서 할 수가 없다'고 말을 했답니다..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ㅠ.ㅠ

'발은 참 놀라워~'는 아이가 관심을 안 보일줄 알았는데 제 생각이 틀렸더라구요.

은석이 발보다 큰 코끼리발을 보더니 책속의 코끼리발과 재보자고 하질 않나,

발굽을 가지고 있는 말을 보더니 자기도 달리기 잘 한다며 달리기를 하질 않나,

넓게 펴지는 낙타의 발을 보며 발가락을 벌려보려하질 않나,

구부려지는 새의 발을 보더니 발은 안되네 손가락으로 해야지하질 않나,

빨판이 있는 도마뱀을 보더니 방바닥을 기어다니질 않나,

마지막장에선 축구화를 신고 축구한다고 사달라고 하지를 않나,,ㅋㅋㅋ

한장한장 넘어갈때마다 질문에, 흉내에, 사달라, 갖고 싶다, 너무도 많은 요구를 하더라구요.

책의 내용이 아이에게 들어오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가 읽어주는 목소리에 맞게 즐겁게 노는 모습보니 만족입니다.

다양한 발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접하는 것은 처음이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집중하고 읽는 것은 차근차근 하려합니다.

책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니까요.

 

2권의 책에 대한 엄마의 점수는 100을 넘어셨답니다.

아이가 너무도 큰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기 때문에 대만족입니다.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계발시켜주고, 올바른 인성을 기르게 도와주는 '글꿈이 첫 그림책'

제 아이가 더 많은 책을 볼 수 있었음 좋겠다 바람을 가지며,,,^^

재미있는 놀이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