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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사 새앨범

이뿐냉이 2010. 4.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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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A-LIVE : 다락방 어쿠스틱_ 자료제공: M.net / 글: 최재윤, 이정희(A-LIVE PD & 작가)

솔직히 고백하자면 PD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뜨거운 감자의 이번 [시소]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나는 그들의 앨범을 다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감자는 10년 정도 그들의 음악을 계속 만들고 노래해오고 있었는데, 3회 정인 편에 김C가 깜짝 출연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된 인연으로 뜨거운 감자와 함께 음악과 그 탄생비화를 중심으로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음악은 이야기이고, 김C와 범준의 삶에서 벌어졌던 많은 이야기들이 노래로 남았습니다.
삶의 단편과 그들의 단상이 음악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는 다락방 어쿠스틱 라이브 'A-LIVE'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 뜨거운 감자는 '낭만' 이다

김c는 생각한다. 세상이 '조금만 더 낭만적이었으면 좋겠다'고.조금 더 여유를 갖고, 조금 더 말랑말랑해지기를.
음악이나 소설 한 편 듣고 읽고 머릿속으로 어떤 비법을 찾아내려 하기보다는 혼자만의 꿈, 낭만 같은 것으로 나를 더 따뜻하게 하는 것. 그런 낭만으로 인해 가끔은 가슴 시리고 눈물이 주렁주렁 날 것만 같은 기분을 가져보는 것.
그러한 로맨티스트가 된다는 건,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 아닐까.
상투적이어도 통속적이어도 좋다.
사람의 감정이란 원래 아주 사소하고 아주 상투적인 그런 단면들에서 가장 깊고 진하게 베어 나오는 법이니까.

 

 시소